“여러분이 간직한 을지로 사진을 보내주세요. 엽서로 만들어 나눠드립니다.”
‘힙지로’라고 불리며 최근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을지로.
그러나 이곳 한편에서는 도심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힙지로를 가능케 했던, 을지로만이 가진 풍경과 유산이 하루가 다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힙지로는 알지만, 겨우 골목 한 블록 뒤에서 사라져 가는 을지로의 지금은 모르고 있습니다.
새로움만 추구하며 그 자리를 오래 지켜온 것들에 무관심하다 놓쳐버린, 그렇게 결국 사라져 버린 많은 것들. 사라지는 것들, 그리고 사라진 것들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간직하고 있는 을지로의 사진과 사진이 촬영된 일자를 메일로 보내주세요.
엽서로 제작하여 을지로를 찾는 이들에게 무료로 배포합니다(을지로 내 독립출판서점, 카페, 상점 등).
사진 한 장과 사진을 촬영한 일자. (날짜를 알 수 없다면 보내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사진에 보태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환영합니다. 150자 이내의 짤막한 글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을지로를 모아 엽서로 만들고, 기록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