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십>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는다는 의미에서 ‘호’라는 표현 대신 ‘사람’이라는 단위를 씁니다.
7호부터는 기존의 형태와 다른 모습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 장의 포스터를 접을 수 있는 모습으로 앞장에는 인터뷰가 뒷장에는 커버사진이 담기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아이덴티티는 강화하고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일곱 번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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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지금은 김해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카페요. 서울에서의 기억 중 카페에 관한 게 가장 많거든요.
여덟 번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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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 서울 망원동에서 18년 동안 살고 있습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상처가 많은 곳 그럼에도 살아보려고 하는 곳이요.
아홉 번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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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서울은 처음 뭔가를 해 볼때 같이 해 줄 사람이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열 번째 사람
1988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그 안에서 계속 살아왔습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서울은 숨은그림찾기 같아요. 쭉 서울에서만 살았는데도 모르는 게 많거든요.
4~6호에서는 서울을 떠나 외국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세명의 인터뷰이를 만났습니다. 한 팀에서 같이 일하던 세 사람은 인터뷰 시작 시점 기준으로 각각 독일 바이마르, 일본 하시모토, 영국 런던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라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면서, 누군가는 그곳에 남았고 누군가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을 떠난 세 명에게 서울은 어떤 곳이었을까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서울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왔을까요.
네 번째 사람
1991년생. 김포와 서울, 바이마르를 오가다 현재는 김포에서 거주하고, 서울에 있는 회사를 다닙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다녀야 하는 곳, 친구네 동네, 그리고 창 너머의 도시요.
다섯 번째 사람
1992년생. 서울 현저동이 본가고 현재는 일본 하시모토에 살고 있습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제게 서울은 롱디연인 같은 거예요. 함께한 시간은 긴데, 실제로 만난 시간은 적어서 잘 모르는 사이 같은거요.
여섯 번째 사람
1991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여러 지역에서 자랐고 다시 서울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첫 번째 사람
1992년생. 경기도 일산에 살고, 서울 경복궁역 근처에서 일합니다.
Q.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 서울은 낮보다는 밤이에요. 밤이 되어야 온전한 제 시간을 가질 수 있거든요
두 번째 사람
1990년생. 어렸을 적 홍제동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Q. 서울이 왜 좋나요?
A. 망중한을 느낄 수 있거든요.
세 번째 사람
1988년생. 목동에서 오래 살았고, 그 건너편 아파트에 신혼집을 얻어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